조수진 “尹 찍어낸 秋, 국무총리·서울시장·공수처장 되나”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0시 10분


코멘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곧 새로운 직책에 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은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이 완수되면 떠나겠다고 했다. 그 ‘검찰개혁’은 ‘윤석열 찍어내기’였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이 사표를 낸 이유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를 마무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초유의 ‘검찰총장 찍어내기’의 대가는 국무총리? 첫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서울시장 후보?”라고 비꼬아 물으며,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의 ‘공’을 조만간 보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추 장관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의결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제청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아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본인의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숙고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이 확정된 윤 총장은 17일 행정법원에 소장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다. 윤 총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금일(17일) 중으로 행정법원에 전자소송으로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