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3%p 올라 47%…민주당 38% 동반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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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6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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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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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전인 9월4주차(44%)보다 3%포인트(p) 상승한 47%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48%에서 42%로 6%p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주 전(45%)보다 3%p 상승한 47%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정률은 48%에서 42%로 6%p 하락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 여론조사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쉬고, 이번 주 재개했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Δ18~29세(이하 20대) 37%-38% Δ30대 54%-38% Δ40대 58%-32% Δ50대 48%-45% Δ60대 이상 39%-51%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다.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7%, 부정 48%).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대구·경북, 연령별로는 20대, 성향 보수층, 무당층 등에서 추석 전보다 부정률 하락폭이 10%p를 웃돌았다.

긍정 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외교/국제 관계’,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북한 관계’,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북한 관계‘(10%), ’인사(人事) 문제‘(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코로나19 대처 미흡‘, ’소통 미흡‘(이상 3%) 등을 꼽았다.

갤럽은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여러 분야에 걸쳐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전과 비교하면 부동산 정책과 북한 관련 제 언급이 늘었다. 새로운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른 수도권 전세난, 추석 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9월4주차 37%에서 38%로 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21%에서 18%로 3%p 하락했다. 그 외 무당(無黨)층 3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다.

진보층의 61%가 민주당, 보수층의 4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14% 순이며, 35%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9%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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