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아베 사임발표, 아쉬워…빠른 쾌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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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8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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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임을 표명한 데 대해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를 아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아베 총리는)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로서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고, 특히 오랫동안 한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우리 정부는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 및 새 내각과도 한일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도 공식입장을 통해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를 아쉽게 생각하며, 아베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우리 정부는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 및 새 내각과도 한일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이 8월 상순 확인됐다면서 총리직을 사임을 공식으로 밝혔다. 다만 차기 총리가 정해질 때까지 총리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집권 자민당은 곧바로 차기 총재 선거 태세에 돌입할 예정이다. 자민당 간부회 참석자에 따르면 9월 1일 열리는 총회에서 정식으로 차기 총재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정치권도 아베 총리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에 따라 한일 관계의 향배가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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