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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靑 “방역 강화로 대전서 거행”
뉴시스
입력
2020-06-04 16:18
2020년 6월 4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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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감염에 수도권 방역 강화…서울→대전 변경"
"추념식 참석 여부 사전 논의…文대통령이 대전 결정"
"호국영령 위한 추념식 거를 수 없단 게 文대통령 판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6일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할 예정”이라며 “이번 추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당초 현충일 추념식을 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강화된 수도권 방역 상황을 고려해 대전으로 장소를 옮기게 됐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전파력을 나타내는 기초감염재생산지수(R0)가 기존 0.5~0.67에서 1.2로 증가했다. 감염자 1명이 1.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전파력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청와대 참모진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문 대통령과 현충일 추념식 참석 여부부터 논의했고 문 대통령이 흔쾌히 “(추념식을) 대전에서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참석을 결정, 대전현충원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추념식을 거를 수는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었다”며 “이번 추념식은 애국의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평범하면서 위대한 국민의 어떤 희생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아 거행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감염 위험은 서울과 대전이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전은 4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제로다. 수도권을 피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추념식이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는 것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제62회 현충일 추념식과 지난해 제64회 추념식은 모두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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