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한국형차기구축함 ‘미니 이지스함’ 기본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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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9일 1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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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7600톤급). © 뉴스1
한국 최초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7600톤급). © 뉴스1
방위사업청이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방사청은 KDDX 기본설계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6000t급인 KDDX는 기존 이지스 구축함(7600t급)보다 한 단계 작다는 점에서 ‘미니 이지스함’이라고 불리는 함정이다. 4200t급인 한국형 구축함(KDX-Ⅱ)보다는 규모가 크다.

KDDX는 선박 건조뿐 아니라 전투체계도 국내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KDDX 사업은 해군 핵심전력으로 운용할 전투함을 확보하는 것으로, 그동안 축적된 국내 선박 건조기술과 무기개발 기술을 집대성해 독자적 한국형 구축함을 개발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기술발전 추세에 발맞춰 KDDX에는 함정자동화체계, 전기추진체계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2023년 하반기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4년부터는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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