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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北 인민혁명군 창건일…김정은 모습 드러내나
뉴시스
입력
2020-04-25 09:47
2020년 4월 25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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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이상설 속 공개 행보 시기, 내용 등 주목돼
사상적 결속 강조 계기로 인민혁명군 창건일 택할 수도
건군절과 분리되며 정치적 의미 감소…北매체 보도 관심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인민혁명군 창건일을 계기로 공개활동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 인민혁명군 창건일인 이날 김 위원장이 군 관련 행보 등을 통해 자신의 신변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대북제재를 자력갱생으로 정면돌파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선대의 항일 정신을 강조하며 인민들의 사상적 결속을 독려한 바 있어 인민혁명군 창건일을 계기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민혁명군은 김일성 주석이 항일 빨치산 활동을 했던 1932년 4월25일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을 중심으로 조직한 항일 무장군이다.
이는 북한의 정규군인 인민군과는 다르다. 인민군은 해방 이후 소련군 출신 한인을 주축으로 세력을 확장해 1948년 2월8일 창설됐다.
북한은 빨치산 세대가 북한 지도부를 주도했던 김 주석 집권기에는 인민혁명군 창건일인 4월25일을 인민군 창건일로 지정하고 기념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 집권 이후인 2018년 들어 실제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게 인민혁명군 창건일(4월25일)과 인민군 창건일(2월8일)을 별도 지정했다.
이와 함께 2월8일을 2·8절(건군절)로 명명하며 의미를 부였다. 인민혁명군 창건일이 실질적인 의미가 없는 기념일 중 하나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북한은 두 기념일이 분리되기 이전인 2017년 4월25일 잠수함, 항공기, 자주포 등을 총동원해 인민군 창건을 기리는 군종합동타격시위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성대히 진행된 군종합동타격시위는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께 드리는 백두산 혁명 강군의 최대의 경의와 영원무궁한 영광”이라며 군인들을 치하했다.
북한은 타격시위가 진행된 장소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화력훈련을 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2016년에도 북한은 인민군 창건일을 즈음인 3월24일 원산 일대 해안에 자주포와 방사포 100여문을 가져다 놓고 대규모 화력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인민혁명군 창건일이 인민군 창건일과 분리된 이후인 2018~2019년 4월25일에는 군 관련 유의미한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25일 러시아를 방문 중이었고, 2018년 같은 날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창설에 좀 더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2월8일 인민군 창건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고, 지난해 건군절에는 인민무력성을 격려 방문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이번 인민혁명군 기념일을 맞아 관련 행보를 보인다면 오는 26일 이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매체는 보통 하루 시차를 두고 김 위원장의 군사 훈련 지도, 경제 현장 시찰 등 공개활동 관련 소식을 전해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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