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춘추관장 한정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6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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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임 대변인, 강민석 전 중앙일보 에디터
춘추관장에는 한정우 부대변인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54) 전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 춘추관장에 한정우(49) 부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고민정 전 대변인과 유송화 전 춘추관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지 23일 만이다.

강 내정자는 서울 경성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에서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를 출입했던 강 내정자는 지난주 중앙일보에 사표를 냈다. 윤도한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강 내정자는)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선에 따라 청와대 대변인은 한겨레신문 출신의 김의겸 전 대변인, KBS 출신의 고 전 대변인에 이어 또 다시 언론인 출신이 맡게 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로 직행한 사례는 윤 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 성남고,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한 내정자는 문 대통령의 대선 핵심 캠프인 ‘광흥창팀’ 출신이다. 대선 캠프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한 내정자는 정권 출범 뒤 국민소통수석실에서 계속 근무해 왔다. 청와대는 공석인 경제보좌관과 부대변인 인선도 곧 단행할 예정이다.

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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