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부동산정책, 국민 10명중 6명 “신뢰 못해” [리얼미터]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2월 18일 10시 41분


코멘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다수는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나온 여론 조사 결과다.

18일 리얼미터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36.6%로 조사되며, 불신이 신뢰보다 21.0%p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8%로 나타났다.

불신 여론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신뢰 여론은 호남과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거나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