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발언 논란’ 김학철 전 충북도의원 한국당 복당 신청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1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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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수해 중 부적절한 해외연수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제명됐던 김학철 전 충북도의원이 자유한국당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전 도의원은 최근 같은 당 이종배(충주) 의원실을 통해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날 현재까지 그의 복당을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도의원은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던 2017년 7월 위원회 소속 도의원들과 함께 유럽 연수를 떠났다.

청주 지역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외면하고 떠난 해외연수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김 전 도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 또는 언론을 레밍(들쥐)에 비유해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그와 동행했다가 함께 제명됐던 박봉순·박한범 전 도의원은 6·13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해 5월 복당했다.

김 전 도의원은 한국당이 자신의 복당을 승인하지 않으면 제3 정당이나 무소속으로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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