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전 숨진 탈북 모자 장례식… 하나재단, 26일부터 3일장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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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서울 관악구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모자의 장례식이 4개월 만에 열린다. 통일부 산하 탈북민 지원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인 고(故) 한성옥 씨(42)와 아들 김모 군(6)의 장례 절차를 26∼28일 치른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재단은 “‘탈북민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한 씨 모자의 장례를 엄숙하게 거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장례 문제에 대해 비대위와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도적 차원에서도 더는 고인의 영면을 늦출 수 없다”고 장례 배경을 밝혔다. 발인과 장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원활한 장례 절차 이행을 위해 비공개로 했다. 이에 따라 한 씨 모자 시신은 4개월 만에 관악구의 한 병원 안치소를 벗어나게 됐다.

하나재단은 26∼28일을 애도 기간으로 정해 서울, 인천, 경기 고양의 하나센터 6곳에 분향소를 마련해 각계 조문을 받는다. 분향소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탈북민 모자#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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