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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웜비어 부모, 文대통령과 면담 불발…“일정상 어렵다”
뉴스1
업데이트
2019-11-14 16:28
2019년 11월 14일 16시 28분
입력
2019-11-14 15:01
2019년 11월 14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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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석방 1주일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2주기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2019.6.19/뉴스1 © News1
북한에 17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유가족이 이번 달 방한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오는 22일 ‘북한의 납치 및 억류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을 위한 국제결의대회’가 개최된다며 문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해 이 행사에 참석할 웜비어 부모님들을 비롯해 일본·태국의 피해자들과 면담을 요청했다.
다만 협의회는 행사 시간이나 장소, 행사 내용, 구체적인 참석자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는 “대통령님의 국정 운영 일정상 면담이 어렵다는 점을 협의회 이사장인 이미일 대표측에 정중하게 전달하며, 이미일 대표님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측에서 웜비어씨의 부모님들께 별도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일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지난 1일 청와대에 웜비어 부모의 문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전날(13일) 답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실은 “이미일 님의 뜻을 잘 받아들여 정책에 참고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이미일님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도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기보다, 개별 인터뷰에 응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답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신디 웜비어는 오는 2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북한의 납치 및 억류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을 위한 국제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오토 웜비어는 지난 2016년 1월 북한으로 관광을 갔다가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북 당국에 억류된 바 있다. 17개월 후인 2017년 6월 미국에 송환됐으나 치료 6일 만에 숨을 거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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