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월드컵 평양예선 생중계 어려워…다른 방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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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4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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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 News1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 News1
통일부는 14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전과 관련해 생중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중계나 응원단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북측에 의사를 타진해 왔지만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생중계는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경기의 진행상황에 대해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축구협회 쪽에서 노력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내일 현지 상황들을 감안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남측 취재진과 응원단의 방북 문제 등을 북측에 타진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에 이번 경기는 중계방송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선수들의 방북 경로를 두고도 북측이 제3국 경유를 고수해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날(13일) 인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이날 평양에 입성,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과 월드컵 예선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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