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文대통령 보다 北김정은이 낫다’ 발언에 靑 “대응 가치조차 못 느껴”

논란 확산에 정용기 “인사권자 책임 물은건데 얘기 왜곡돼”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2019.5.3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의 막말 논란을 두고 청와대는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 의장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전날(5월31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모도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 의장은 당일(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사권자로서 대통령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한 얘기를 왜 왜곡하나”라며 관련 발언 전체가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