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무근인데 어떻게 기밀누설 되는가…외교실패가 핵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강효상 한국당 의원이 연루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내용 유출 논란에 대해 “핵심과 본질을 외면하고 야당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기밀누설죄 운운하며 고발하는 게 과연 온당한 여당의 모습인지 되묻는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 의원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외교무능과 국민의 알권리를 숨기기에 급급한 행태를 지적하기 위해 하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청와대나 여권이 (기밀누설죄 등) 여러 얘기를 하시는데 적반하장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는 (처음 강 의원의 제기에) 사실무근이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 와서 기밀누설이라고 한다”며 “사실무근인데 어떻게 기밀누설이 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한미동맹과 외교가 훼손돼 가는 현실이 보인다”며 “이번 사안의 핵심은 바로 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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