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세월호 발언’ 정진석·차명진 징계 논의 윤리위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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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6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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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부적절 발언 깊은 유감”

정기용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19.4.15/뉴스1 © News1
정기용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19.4.15/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6일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당협위원장(경기 부천시소사구)에 대해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이제 징글징글해요’…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차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한국당 소속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의 ‘품격언어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행사에 참석한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것으로 유가족을 향해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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