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난 대선 주요 후보 4명이 탈원전 공약…득표율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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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1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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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부적절한 용어…선거 때 후보들 과장된 언어 사용”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지난 2017년대선에서 주요 후보 5명 중 4명이 탈(脫)원전 공약을 했고 그 분들의 득표율이 7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적 동의도 받지 않고 탈원전을 결정해도 되느냐’는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우리나라는 원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나라고 하필이면 지진이 많이 나는 지역에 밀집돼 있어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춰가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또 “탈원전이라는 용어는 부적절한 용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선거 때 (후보들이) 과장된 언어를 썼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탈원전 정책은) 60년에 걸쳐 원전 의존도를 줄여가자는 정책으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로 채워나가자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투표로 뽑힌 대통령의 정책”이라며 “공론화위원회를 거쳐 신고리 5·6호기는 공사를 재개하고 다른 원전은 건설 자제가 좋겠다는 국민의 의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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