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3·1절 100주년 공동행사 우리 제안에 답 없어”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4일 11시 03분


코멘트

통일부 당국자 “답 못주는 상황 있을 것으로 생각”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2019.02.14.© 뉴스1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2019.02.14.© 뉴스1
북한이 3·1절 100주년 계기 남북 공동행사를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14일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답을 받은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3·1절 공동행사와 관련한 우리 측 제안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제안을 통해 3·1절 공동행사의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한 정부의 의견을 종합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개성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의 의견을 타진하며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 당국자는 “북측에서 구체적으로 답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것을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27~28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또 ‘당초 계획대로 공동행사 추진이 어려울 것 같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예단은 힘들지만 공동행사를 규모 있게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불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정부는 15일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남북 소장 회의를 통해 관련한 북측의 입장을 다시 타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