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용호·손금주 입당 심사 회의…오는 14일까지 결론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9일 15시 52분


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당원자격심사위는 9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9층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당원자격심사위 위원장인 윤호중 의원과 부위원장인 소병훈 의원, 이재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인삿말을 통해 “정당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당의 정강·정책과 노선을 지켜나가면서 우리 당을 발전시켜나가려면 가장 먼저 당원자격심사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저희 위원회 역할을 보다 원칙과 기준을 더욱 분명히 해서 우리 국민들이 정당을 선택할 때 뚜렷하게 예측가능한 정당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어떤 것 보다 우리 당의 가장 토대가 되는 기준을 잡는다라는 자세로 심사해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소 부위원장은 “최근에 많은 분들이 당원자격심사위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현역 의원 두 분이 입·복당 신청을 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 세력 간 협의·합의를 통해 정당을 움직이기는 했지만 따로 교섭단체에 있다가 입·복당을 신청한 건 두 분(이용호·손금주) 정도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욱 엄중하게 이번 입·복당 심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다만 이런 일을 길게 갈 수 없기 때문에 오늘 회의를 통해 시한도 정하고 입·복당 관련된 결정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용호·손금주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입당·복당 심사 결정은 접수한 날부터 각각 14일, 3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 입당인 손 의원의 경우 이 기간 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입당 되고 복당인 이 의원은 기간 내 처리가 안 되면 입당이 불허된다.

민주당은 당규로 정한 심사 기한인 오는 14일 내에 입당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심사위원인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용호·손금주 의원을 분리해서 별도 심사를 하는 게 아니라 일괄해서 결정할 방침”이라며 “오는 14일까지 당규에 따라 입당 서류 접수한 날로부터 정해진 심사기간이다. 14일 전에 결정을 하게 돼 있어 관련 당규와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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