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사람이 먼저’ 文대통령, 참회록과 다짐으로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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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30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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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2018.12.3/뉴스1 © News1
오세훈 전 서울시장.2018.12.3/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위 위원장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0일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보내는 단상’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람이 먼저라던 문재인 대통령님, 참회록과 다짐으로 마무리하세요”라고 주문했다.

오 전 시장은 “사람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 하지만 올해 2018년, 계층별 소득 격차는 사상최악으로 벌어졌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어 “한해를 돌아보니 최저소득층, 1분위(소득하위 20%)의 근로소득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줄어들었는데, 그에 더해 상용직은 감소하고 일용직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가 보듬어야 할 최저소득층들이 소득측면에서도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도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해였다”며 “고용 대참사가 특히 저소득층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저소득 국민들께 드리는 참회록으로 마무리하시고, 새해엔 같은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주세요”라며 “경제운용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퍼펙트 스톰이 닥칠 것이라는 진단이 우리를 짓누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상위 20% 언저리에 이미 안착한 힘센 노조의 노조원들은 이제 그만 챙기시고, 사회적 약자를 챙기세요”라며 “돈 벌어주고 일자리 창출하는 기업 그만 괴롭히고, 신바람 나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세요”라며 “이념보다 사람이 먼저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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