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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만난 文대통령-아베…“인사만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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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11:13
2018년 11월 16일 11시 13분
입력
2018-11-16 11:11
2018년 11월 16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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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회의·오찬서 2회 접촉…”韓 ‘징용’ 판결후 처음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News1 DB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이던 싱가포르에서 마주쳤으나 별다른 대화 없이 악수 등 인사만 나눴다고 16일 일본 측이 밝혔다.
아사히·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 중인 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郞)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2차례 접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장에서 악수를 나눈 데 이어,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오찬장에서 선 채로 잠시 대화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소식통은 “아세안+3 정상회의장에서의 악수는 문 대통령이 먼저 청했다”면서 “이 땐 말을 주고받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오찬장에서 두 정상이 만났을 땐 서로 대화를 나눈 사실이 확인됐지만 “인사 정도만 했다”는 게 노가미 부장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난 건 지난달 30일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옛 일본제철)에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명령하는 확정 판결을 내린 후 처음.
일본 정부는 한국의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체결 당시 한국 측에 제공된 유무상 경제지원을 통해 “이미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아베 총리도 지난 1일 국회 답변에서 한국 대법원의 이번 징용 판결은 “국제법상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기자들에게 이번 한국 대법원 판결에 관한 자국의 입장을 정리한 영문 자료를 배포하는 등 대내외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노가미 부장관은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징용 판결에 대한 얘기도 했느냐’는 질문엔 “일본의 입장은 이미 다양한 형태로 (한국 측에) 알리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한국 대법원)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을 이미 전달했기 때문에 다시 정상끼리 논의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폐막한 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오는 18일 파푸아뉴기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도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지만, 싱가포르에서와 마찬가지로 공식 양자회담은 계획돼 있지 않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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