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추석 KTX 예매 취소 83만건…위약금 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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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일 15시 21분


“여전히 높은 노쇼 비용…명절 열차 필요한 시간으로 예매해야”

박완수 자유한국당의원. 뉴스1
박완수 자유한국당의원. 뉴스1
지난 추석 연휴기간동안 KTX 승차권의 예매 취소 건수가 83만4000건에 이르고 이에 따른 위약금은 약 9억20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2일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아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KTX 승차권이 219만 건으로 이중 83만4000건이 반환됐고, 반환 승차권 중 74만6000건은 재판매 됐으나 8만7000건은 미판매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7월 여객운송약관을 개정해 출발 4시간 전까지 주중(월~목요일)은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는 반면, 주말과 공휴일은 승차운임의 5%를 부과하는 등 열차 승차권 위약금 기준을 강화한바 있다.

박 의원은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의 노력으로 올해 승차권 취소율이 6.1%p 가량 감소한 것은 잘된 일”이라면서도 “명절 연휴기간 동안에만 83만 건의 승차권이 취소되는 등 여전히 높은 노쇼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절 연휴 열차 승차권은 수요가 많은 만큼 꼭 필요한 날짜와 시간대에 예매하여 실제 승차 희망자의 기회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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