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일부터 판문점 JSA·철원 DMZ 지뢰제거 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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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30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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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문점(청와대사진기자단)
사진=판문점(청와대사진기자단)
내일(10월 1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지뢰 제거작업이 시작된다.

앞서 지난 19일 체결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10월 1일부터 판문점 JSA와 강원도 철원 DMZ 일대에서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기로 했다.

남북은 작업을 20일 안에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5일 이내에 초소와 인원, 총기류를 철수할 예정이다.

강원 철원 일대 DMZ 내 지뢰제거는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이뤄진다. 대상지역은 철원 화살머리고지로, 국방부는 이곳에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구를 포함해 총 300여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북은 연내에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고, 내년 4월부터 10월말까지 7개월 간 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남북은 JSA에 권총 등을 소지하지 않은 비무장인원을 각각 35명 이하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남북을 경계없이 자유롭게 왕래하며 공동경비체제로 근무할 방침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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