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미정상회담 성공 축하…文 대통령, 김정은 숨소리까지 전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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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5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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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사진=동아일보DB
박지원 의원. 사진=동아일보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미정상회담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성큼 진전시켰다”고 평했다.

박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북한의 핵폐기가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되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숨소리까지도 트럼프 대통령께 전달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능라도 5.1경기장의 15만 북한 주민들에게 남북정상이 한 연설과 반응, 주민들에게도 비핵화가 공인된 사실 등을 충분히 설명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을 머잖아 희망한다고 밝혔다”면서도 “그러나 ‘성급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앞으로 김 위원장과 북 주민들이 이런 잠재성을 발휘하기를 염원할 것이다.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라고 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과 접촉한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은 두 정상께서 충분한 대화로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며 “트럼프, 폼페이오, 해스펠(미 중앙정보국 국장)의 발언은 2차 정상회담을 위한 대북 압박 전략이라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에서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한다는 말을 들은 바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한다.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비핵화의 길로 접어 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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