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1일 고(故) 임내현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며칠 전 오산의 이춘성 위원장에 이어 임내현 전 의원의 비보를 접했다. 방금 조문을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까운 분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니 제 마음도 텅텅 비어가는 것 같다. 슬픔과 안타까움을 쉽게 떨치지 못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고인과는 19대 국회에서 부산 광주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함께 했다. 부마항쟁과 5.18 때 각각 교차 방문 참배하기로 했었다. 부산-광주 직항 노선 도입을 위해서도 노력을 했었다. 우리 당의 큰 일꾼이자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분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임 전 의원은 이날 새벽 4시쯤 서울 서초동 남부순환로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치였다. 사고 직후 임 전 의원은 근처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광주광역시 출신의 임 전 의원은 광주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19대 국회의원(광주 북구을, 민주통합당)에 당선됐다.
2015년 민주통합당에서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며 공동법률위원장과 서울 송파구 갑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의원 퇴임 후 임내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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