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홍준표 대표, 덜 떨어진 소리 좀 그만하라”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1일 11시 43분


코멘트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남북 정상회담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덜 떨어진 소리 좀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준표 대표와 한국당이 하고 있는 걸 보면 갈라파고스 섬에서 홀로 외로이 살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평화를 위한 민족사적 대장정에 제발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이후에도 페이스북에 “북핵 폐기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 하고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정상회담 발표문”이라고 비판했다.

4월 30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적인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이뤄진 이면에는 북한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한반도 위기의 원인을 미국 등 외부에 돌리고 ‘우리 민족끼리’라는 허황된 주장에 동조한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다음날인 1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완전한 핵 폐기 없는 평화는 위장 평화일 뿐이고 5000만 국민은 북핵의 노예가 될 뿐”이라며 “분위기에 휩쓸려 가는 정치는 반드시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