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유가족 “나라다운 나라 만들어 달라”…문 대통령 “철저히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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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2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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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 캡처
채널A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발생환 제천 화재 현장에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제천 화재 재난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장 상황보고를 받은 후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병원·명지병원·제일 장례식장·세종 장례식장·보궁 장례식장을 방문하여 빈소를 일일이 찾아 희생자들의 억울한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로부터 사연과 절규를 청취하고 조의를 표했다"며 "아울러 유가족 대표단과 즉석에서 약식 간담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 대표들은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러운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대통령이 추진하시는 일들에 지지를 보내지만 이런 재난의 경우 대응 매뉴얼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인가?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화재 사고의 철저한 원인 조사와 책임소재를 정확히 가려달라'고 하며 '나라다운 나라가 말만이 아닌 제대로 된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참으로 황망한 일이 발생했고 대통령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 대통령뿐 아니라 모든 국민께서도 안타까움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범정부차원으로 이번 사고의 원인과 대응 과정을 철저하게 살피고, 비록 사후적이지만 한이라도 남지 않도록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유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했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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