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종학, 국민에게 상처 입히지 말고 스스로 결단하길”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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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0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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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증여 논란 등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더 이상 국민에게 상처를 입히지 말고 중기부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결단하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 입으로 두말하는 홍종학 후보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홍 후보자의 편법 증여와 세금 회피에 대해서 (청와대와 여당이) '뭐가 문제냐'고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쪼개기 방식으로 8억 원 가치(건물)를 딸에게 증여하고, 모녀지간에 (증여세 납부를 위한) 차용증을 써서 빌려주고, 명문대를 안 나오는 것을 모욕했다"며 "대한민국 벤처를 이끌겠다는 사람이 우리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냐"고 지적했다.

한편 홍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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