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땡깡 발언 사과’ 표창원 “다행이다…정쟁말고 정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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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8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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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표창원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표창원 의원 소셜미디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낙마 이후 국민의당을 ‘땡깡 부리는 집단’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쟁말고 정치하자”라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추미애 사과에 한고비 넘긴 김명수 인준…국민의당 ‘협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다행이다. 대법원장 공백사태만은 막아야 한다”라며 “국회, 정쟁말고 정치하자”라고 주문했다.

또한 표 의원은 “일 하자. 여야 떠나 저부터 반성하고 최선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18일 경기 광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 부결 직후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24일까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이런 사태는 여든 야든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대법원장 공백은 헌재 소장 공백과 함께 헌정 질서에 중대한 위기로 기록될 것. 야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력하고 임명동의안 본회의 상정 후 표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 12일 김 후보자 낙마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 총회에서 국민의당을 겨냥해 “캐스팅보트를 잡았다고 땡깡이나 부리는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국민의당은 “추 대표가 땡깡 발언을 사과하지 않으면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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