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통증’ 박근혜, 재판 마치고 병원行…“발등까지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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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8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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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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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65)이 발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28일 재판 후 병원을 찾는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재판을 마치는 대로 진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내원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본인과 최순실 씨(6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2)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구치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라며 “발등까지 부어오르는 등 염증이 전이된 게 아닌가 싶어 정확한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이 계속 있는 상태고, 여름이라 구치소 수형실이 덥다는 문제도 있다”며 “병원 내원 예정시간은 재판이 끝난 이후가 될 것”이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과 붓기가 있다며 이달 10일과 11일, 13일 열린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내에서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이 있고, 부종과 압통이 남아 있다고 한다”라며 “걸을 때 아직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는 상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14일 재판에 출석했을 당시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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