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신연희 檢소환은 야당탄압, 안희정·이재명은 일언반구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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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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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21일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당시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데 대해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을 언급하며 반발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실제로 선거개입으로 치면 선거후보자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100배 더한데 그들은 일번반구도 하지 않고 (신 구청장이)카카오톡 몇 번 사적으로 주고받은걸 선거법 위반으로 보고 현직 야당기초단체장을 소환해 포토라인에 세우고 중범죄처럼 취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연희 구청장이 받는 선거법 위반 주요내용이 카톡으로 27건 카톡으로 개인 정치적 견해 밝혀 선거법위반이라고 하는데 거의 대부분 탄핵에 대한 의견이었고 주고 받을 때는 대선을 언제 할지 결정 되지도 않았고 선거운동 기간도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며 “탄핵과정 대선과정 3천만명 이상이 수천만통 문자 주고받았는데 그 중 유독 야당단체장 한 명에 대해서만 가혹하게 불러서 죄주겠다 한다”며 “매우 잘못된 처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신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신 구청장은 1월29일~3월13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과 1:1 대화를 통해 문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부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중앙선관관리중앙선관부터 고발당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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