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경화 청문보고서 채택 불가 결론…더불어민주당 “심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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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8일 13시 15분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무리한 청문회 진행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제윤경 원내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강 후보자는 자녀 위장전입에 대해 ‘공직자로서 판단이 부족했다’며 분명한 사과를 했다. 또한 매일 같이 언론에 나오던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해명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히려 강 후보자의 외교적 역량과 전문성이 드러난 청문회를 치뤘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제 대변인은 “김상조 후보자의 경우 500여명의 학자들까지 나서 ‘공정위원장으로서의 자질의 문제가 없으며, 야당이 지나친 발목잡기를 지적하고 있다’고 지적한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며 “검찰 고발 역시 ‘의혹제기에 사실관계도 전제되지 않은 무리한 몽니를 부리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당은 6개월간의 국정공백을 매우는 데 제대로 된 협치의 정신 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해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강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인의 토익점수 미달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와 검찰 고발을 상임위가 의뢰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고서 채택에 응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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