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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최순실 ‘삼성 돈 먹으면 문제 없어, 그만큼 치밀해’라고 말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05 14:38
2017년 6월 5일 14시 38분
입력
2017-06-05 14:25
2017년 6월 5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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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트위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게 "삼성 돈 먹으면 문제없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노 전 부장은 최 씨가 2015년 8월 독일에 세운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에서 재무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삼성은 코레스포츠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승마 유망주 6명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213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그 중 77억여원을 제공했다.
노 전 부장은 2015년 8월 독일로 출국 전 최 씨의 지시로 고영태 씨와 회사 설립을 논의했고, 이후 독일에서 박 전 전무를 만나 삼성의 지원 경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노 전 부장은 "박원오가 최순실로부터 \'정유라 혼자 지원금을 받으면 나중에 탈이 날 수 있어서 나머지 선수들을 끼워 넣은 거다. 삼성은 그만큼 치밀해서 삼성 돈을 먹으면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내게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박 전 전무가 "\'이재용 부회장이 승마선수였고, 이 부회장이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얘기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노 전 부장은 최 씨와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증언했다. 그는 "최순실이 \'나는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말하는 것이냐\'라고 묻자 최순실은 \'그렇다. 친한 언니동생 사이\'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 씨는 이날 낙상에 따른 타박상과 요추 통증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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