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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민구와 오찬 후 “이 사람 안 되겠구나” 실망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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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11:48
2017년 6월 1일 11시 48분
입력
2017-06-01 10:02
2017년 6월 1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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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8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오찬 후, 상당히 실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31일 MBN에 따르면 청와대 한 고위 관계자는 "정 실장이 \'한민구 장관 이 사람 안 되겠구나\'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대해 국방부로부터 수차례 보고받을 기회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5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방부 방문 때와 5월 25일 국방부의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5월 26일 국가안보실 업무보고와 정 실장 임명 후 인수인계 과정에서 국방부가 사드 추가 반입에 대해 보고할 수 있었다는 게 청와대 판단이다.
특히 청와대가 사드 보고 누락을 공개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5월 28일에 있었단 정 실장-한 장관의 오찬 자리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5월 31일 브리핑을 통해 "정 실장은 28일 한 식당에서 한민구 국방 장관과 오찬을 하며 \'사드 4기가 추가 반입됐다는데요\'라고 물었으나,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도 이 같은 분위기를 파악하고, 한 장관에게 직접 전화하기 전까지 하루의 시간을 줬음에도 보고를 하지 않아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방부의 조직적 은폐로 국기 문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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