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법꾸라지 홍준표, 도시자 사퇴 후 선거운동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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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5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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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향해 "400백만 경남도민 무시하며 대의민주주의 파괴하는 법꾸라지 홍준표 후보는 즉각 경남도지사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5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우병우보다 더한 법꾸라지 홍준표 후보의 꼼수 사퇴 계획, 이쯤 되면 대의민민주의 파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후보는 연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는 없다’며,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법의 허점을 악용한 의도적 지연사퇴로 보궐선거를 무산시키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권에 눈먼 홍 후보의 악행으로 4백만 경남도민의 참정권이 박탈될 위기에 처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의민주주의의 원칙까지 파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홍 후보가 주장하는 경남 정치권 혼란의 문제와 선거비용 문제는 그저 핑계에 불과하다"며 "경남 정치권의 혼란과 분열의 씨앗은 홍 후보 본인이다. 지혜로운 경남도민을 무시하지 마시라. 국민의 참정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일 독설과 망언을 쏟아내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국민의 권리마저 침해하려 드는 꼴이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홍 후보는 즉각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자유당 대선 후보 자격으로 선거운동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정치인으로서 지난 선거에서 홍 후보를 선택해주신 경남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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