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최순실 딸 입시비리, 문재인 아들 취업비리! 인정한 부모님 계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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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4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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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대표 SNS
사진=박지원 대표 SNS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최순실 딸의 입시비리, 문재인 아들 취업비리! 3대 비리를 인정하신 부모님 계시나”라고 물으며 문 전 대표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문재인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문제가 있었다면 지난 정권들이 가만뒀겠나”고 되물으며 일축했다.

또 박 대표는 “문재인 후보께서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폭탄을 ‘경쟁을 흥미롭게 하는 양념같은 것’이라 하셨다”면서 “무심코 연못에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양념’이 과하면 음식 맛도 버린다. 이런 생각을 가지시면 안 된다. 상처받은 분들을 포용하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18원 후원금, 문자폭탄, 상대후보 비방 댓글 등은 문 후보 측 지지자 측에서 조직적으로 한 것이 드러났다’고 묻자 “그런 일들은 뭐 치열하게 경쟁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들”이라면서 “우리 경쟁을 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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