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문재인 “희생·고통 기억…내년엔 대통령으로 추념일 참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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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3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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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 4.3 사건 희생자를 추모했다.

문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민의 분노와 고통, 그리고 강요당한 침묵의 역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으로 최초로 사과하고 추모제에 참석함으로써 진실과 명예회복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오늘 참석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희생자, 유가족들과 함께 있다"며 "정권교체를 이루고 내년 추념일에는 대통령의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 4.3의 희생과 고통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를 향한 제주도민들의 마음과 함께 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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