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내 갈등에 “우리는 한팀…저들과 다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6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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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정책연구원의 '분권형 개헌(改憲) 저지 보고서'가 당내에서 파문이 일자 6일 "집권과 국정운영의 성공을 위해 우리(당)가 하나의 팀(One team)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동지들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라는 글에서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우리의 지상목표는 정권교체다. 그러려면 하나가 돼야 한다. 경쟁을 하더라도 나중엔 하나 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분열을 경계했다.

개헌과 관련한 갈등을 조속해 해결할 것도 주문했다. "(개헌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고) 결코 상처를 줘선 안된다. 생각이 달라도 존중해야 한다. 판단이 달라도 배려해야 한다"며 당내에서 과도한 비난이 오가는 것을 지적했다. "동지들을 향한 언어는 격려와 성원이어야 한다"고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모두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야 할 동지"라며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가 갈라선 새누리당 등을 겨냥한 발언이으로 해석된다.

동아일보 디지털통합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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