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공개수배’ 펀딩계좌도 개설, 정봉주·안민석·김성태·정청래 가세…현상금 1200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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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3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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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공개수배 펀딩계좌도 개설

사진=정봉주 트위터 캡처
사진=정봉주 트위터 캡처
정봉주 전 의원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공개수배를 선언, 현상금 펀딩계좌를 개설했다.

정 전 의원은 7일 “대한민국을 절단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현상 수배 한다”며 우 전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결정적 제보자에게 현상금 200만 원을 내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하며 “24시간 통화 가능”이라고도 적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10일 현상금을 500만 원으로 올렸고, 정 전 의원과 절친한 사이이자 국조특위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500만 원을 내기로 하면서 현상금 펀딩액은 1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이후 정 전 의원은 12일 “국정 망가뜨리고 도망 중인 우병우 현상수배합니다. 국민수사대가 추적중, 곧 잡습니다. 현재 현상금 1055만 원~! 현상금 펀딩계좌 공개합니다. 펀딩은 잡을 때까지 쭉 가고 액수는 날마다 공개합니다. 공공의적 잡을 때까지 계속 고고씽~!”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우병우 소재를 찾아낸다면 100만 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며 동참했고, 정청래 전 의원도 12일 “저도 100만원 쏘겠습니다. 우병우 현상금이 현재 스코어 1100만 원이군요. 저도 동참합니다. 우병우 체포에 결정적 역할을 하신 분께는 저도 100만 원을 보태겠습니다. 자~ 1200만 원 현상금이 걸린 우병우를 제 SNS쪽지로 신고해 주세요”라며 가세했다.

이로써 현상금 합산액은 12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국조특위의 제2차 청문회 당시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 출석을 거부해 동행명령장까지 발부됐다. 이에 국회 입법조사관과 경위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김 회장의 자택을 비롯, 하루종일 추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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