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입수 경위 밝힌 ‘뉴스룸’…“제보는 없었다, 더블루K 사무실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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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8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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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뉴스룸’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는데 방아쇠가 된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밝혔다.

8일 JTBC ‘뉴스룸’에서 심수미 기자는 “태블릿PC를 발견한 건 10월 18일이었다. 서울 신사동 더블루K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 의도적으로 그 PC를 JTBC에 줬다는 주장이 있더라. 하지만 그건 정말 아니다. 보도와 정치적 배경을 연결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제보는 전혀 없었다. 기자들은 9월 말부터 각자 영역에서 취재했다. 10월 3일 특별취재팀이 구성됐고 이성한을 같은 달 4일, 고영태를 같은 달 5일에 만났다. 그러면서 더블루K가 핵심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JTBC 측은 이어 더블루K 사무실에서 발견한 책상 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그는 “취재기자가 서울 강남에 있는 사무실로 달려갔는데 사무실은 텅 비어 있었다. 책상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다른 언론사에서는 한 명도 안 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지난 7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순실이 컴퓨터를 하는 것은 봤지만 태블릿PC를 사용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최순실은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가 없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정유라가 어리니까 사용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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