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靑 세월호 7시간 해명, 시급성 몰랐는지 알아도 못나올 이유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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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2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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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의 '세월호 7시간' 해명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국회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은 관저에서 전화지시만 했다"며 "상황의 시급성을 몰랐던 건지, 알아도 못나올 이유가 있었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속된 문고리권력 정호성 비서관이 세월호와 관련한 대면보고를 막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대통령에게 대리처방한 것으로 의심받는 김상만 원장 외에 또 다른 대리 처방의사까지 등장했다. 전 국민이 기억하는 4월 16일, '무엇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이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기억을 못하는 건지, 기억해서는 안 되는 건지 의구심만 증폭될 뿐"이라고 말했다.

기 대변인은 "대통령이 침묵할수록 의구심만 증폭된다"며 "다른 날도 아니고 우리 국민 304 명이 억울하게 수장당한 날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앞서 JTBC는 전날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대리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을 진료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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