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막말 고위 공직자 파면 시켜야 지지도 올라갈 것”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파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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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0일 11시 19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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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천황폐하 만세’, ‘민중은 개·돼지’ 이런 막말하는 고위 공직자에게 탁상을 치며 파면을 시켜야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며 막말 논란을 빚은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힌 후, “(막말 공직자는 외면하고) 새누리당 의원들 식사 초대해서 ‘비온 뒤에 땅이 더~’ 하시면 그것은 선거준비”라고 비꼬았다.

앞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최근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민중은 개·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해당 발언이 보도돼 논란이 일자 “과음한 상태에서 기자와 논쟁을 벌이다 실언한 것”이라고 교육부를 통해 해명했다. 교육부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판단, 경위 조사를 거쳐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이 분명히 개·돼지가 아니니 파면해야 국민이 사람이 된다”고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을 재차 촉구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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