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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朴대통령 저격 “임을 위한 행진곡 걷어찬 오만불통”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16 16:30
2016년 5월 16일 16시 30분
입력
2016-05-16 16:24
2016년 5월 16일 16시 2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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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아일보 DB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한 것에 관련해 “아직도 그대는 오만불통 대통령”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협조를 구하는 시금석이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걷어 차 버렸다. 쉽게 갈 일을 어렵게 간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이다. 참 안타까운 대통령이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제일 큰 소리로 노래 부르겠다”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5·18기념식장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노래 부르러 5월 18일 광주에 가겠습니다. 망월동 기념식장에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이날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지 않고 18일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는 현행 ‘합창’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디고 밝혔다.
이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을 금지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 재고해주길 요청하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보훈처에서 국론 분열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 스스로가 야당과 한 약속을 3일 만에 찢어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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