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靑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짙은 붉은색 재킷-검정 바지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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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3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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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박근혜 대통령은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전 청와대 인근에 위치한 투표소를 찾아 직접 한 표를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짙은 붉은색 재킷에 검정 바지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경합하는 서울 종로 선거구의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

박 대통령은 투표소에 입장,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선거인 명부에서 이름을 확인한 뒤 서명했다. 이어 지역구 투표용지(흰색)과 비례대표 투표용지(연두색)를 받은 뒤 기표소 4개 중 마지막 네번째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했다.

박 대통령은 투표함에 반으로 접은 투표 용지를 흰색, 연두색 순으로 넣었다.

투표를 마친 박 대통령은 오전 9시 1분께 투표소를 퇴장하기 전 4명의 참관인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참관인들은 일어서서 박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건강 챙기시라”는 인사말을 건넸고 박 대통령은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한 참관인은 박 대통령에게 “10년째 장기 농성 중인 콜텍 노동자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8일 충북·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뒤 귀경길에 사전투표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정치적 논란 등을 고려해 취소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실시된 선거에서 투표를 한 것은 지난 2014년 6월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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