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표 몫 비례 4명 확정…김종인 비례 2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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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2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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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몫 비례대표로 김종인·박경미·최운열·김성수 후보 등 4명을 확정했다.

더민주는 21일 밤 8시 25분부터 약 7시간의 회의를 거쳐 22일 새벽 3시 22분께 비례대표 순번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셀프공천’이라는 반발에도 꼼수를 쓰지 않겠다며 강하게 버텨온 김 대표는 비례대표 2번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을 포함해 부적격 논란을 일으켰던 박경미, 최운열 등 전략공천 4명을 확정했다. 이들은 당선안정권 번호를 받게 되며 순번은 김종인 대표가 직접 정하도록 했다.

더민주 당헌은 ‘당 대표는 후보자 자우 당선안정권의 100분의 20 이내에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후보자(순위를 포함한다)를 선정하고, 그 외는 중앙위원회 순위투표로 확정한다’고 정하고 있다.

더민주는 ABC군으로 분류된 칸막이를 없애고 노동, 취약지역, 청년 당직자 등 4개 분야에서 각 1명씩을 당선안정권에 배치키로 했다. 13번에는 노동 1순위 후보가, 15분에는 취약순위 1순위 후보가 각각 배치 된다.

노동분야에서는 ▲이용득(남·62·더불어민주당최고위원및비대위원) ▲이수진(여·46·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후보가, 청년 분야에서는 ▲정은혜(여·32·민주통합당상근부대변인) ▲장경태(남·32·문재인대통령후보청년특보) 후보가, 취약지역에는 ▲심기준(55·더민주 강원도당 위원장) 후보가, 당직자 중에서는 ▲송옥주(51·여·더민주 홍보국장) 후보가 각각 나선 상태다.

중앙위원들은 이날 투표를 통해 당 대표 몫 전략 지명과 4개분야 후보를 제외한 25명에 대한 순위를 확정했다.

득표순으로 ▲1위 김현권(52·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 ▲2위 이철희(50·더민주 뉴파티위원회 위원장) ▲3위 이수혁(67·전 6자회담 수석대표) ▲4위 이재정(42·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5위 문미옥(48·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후보 등이 당선 안정권으로 확정됐다.

이어 ▲6위 제윤경(45·여·주빌리은행 대표) ▲7위 권미혁(57·여·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 ▲8위 이태수(57·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원장) ▲9위 유영진(57·대한약사회 부회장) ▲10위 정춘숙(52·여·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순이었다.

이밖에 ▲11위 허윤정(47·여·더민주 정책위원회 보건복지 전문위원) ▲12위 김재종(61·한국외식업중앙회 이사) ▲13위 양정숙(51·여·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14위 박기영(58·여·청와대비서실 정보과학기술 보좌관) ▲15위 김영웅(36·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 후보가 뒤를 이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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