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선대위장만 4명? “실질적으로 김한길이 전체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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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8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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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의 가세로 4·13 총선을 지휘 할 국민의당 선대위장이 4명이 된 가운데 김한길 상임 선대위장이 실질적으로 전체를 지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상임 선대위장의 측근인 김관영 의원은 18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외부적으로는 네 분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김한길 대표가 전체를 지휘하고 있다고 보면 맞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김한길 상임 공동선대위장 외에 안철수-천정배 공동 대표와 전날 영입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공동 선대위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선대위원장이 여러 분 있다 보면 아무래도 의사결정의 신속성은 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현재 체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김한길 대표가 단독으로 맡고 있고 나머지 세 분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한길-안철수 갈등설에 대해선 “언론에서 조금 과장해서 보도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면서도 “부부사이에도 갈등이 있고 그런 갈등을 대화로 풀어나가지 않나? 두 분이 어떻든지 간에 총선, 대선에 대한 철학과 방향이 완벽하게 같을 수는 없기에 그런 부분을 계속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해 사실상 두 사람이 갈등설을 시인했다.

그는 두 사람이 충돌하는 이유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총선을 일사불란하게 치르길 원하시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김 위원장은 좀 더 포용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같이 가는 게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측면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외부인사 영입 문제가 갈등의 핵심이라는 진단.

그는 이상돈 공동선대위장 영입으로 정동영 전 의원 영입이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이상돈 교수님의 (정 전 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때문에 저희가 정 전 의장의 입당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입당 후에 서로 대화를 통해서, 또 여러 가지 내부의 토론을 통해서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며. 다소 철학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정도의 스펙트럼은 저희 당이 충분히 끌어안고 갈 수 있는 여력이 있고 극복하지 못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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