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로 명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2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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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 총리 후보자에 안대희(安大熙·59) 전 대법관이 22일 지명됐다.

안대희 후보자는 경상남도 함안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행정학과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시험 동기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효숙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있다. 안대희 후보자는 사시에 합격하자 서울대학교를 중퇴하고 사법연수원에 입소,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25세에 최연소 검사에 임용된 안대희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과장을 2번 역임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안대희 후보자는 2003~2004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해 국민 검사로 명성을 날렸다. 또한 나라종금 사건과 관련해 안희정 현 충남지사 등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을 구속시켰다.

2006년 대법관이 되었고 2012년 대법관에서 퇴임한 후에는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에 몸을 담아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안대희 후보자는 대선이 끝나자 정권에 참여하지 않고 안대희법률사무소의 변호사로 활동했다.

▼안대희 새총리 후보자 경력▼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
1980년 검사 임용
1982년 프랑스 국립사법관 학교 수료
2003년 3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2004년 6월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2005년 4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2006년 7월 ~ 2012년 7월 대법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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