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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노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부정? 이명희 교수 발언 한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9-11 16:42
2013년 9월 11일 16시 42분
입력
2013-09-11 16:14
2013년 9월 11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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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공주대 교수. 동아일보DB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은 11일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교학사 역사교과서 주집필자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무현 재단은 '교학사 교과서 집필자 이명희 교수 발언, 어이없고 한심하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부정했다는 이 교수의 주장과 관련해 "언제, 어디서 그랬냐"고 따져 물으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명희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는 새누리당 '근현대사 역사교실' 연구모임 강연에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태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
이 교수는 "이석기 씨가 저렇게 활동할 수 있는 것에는 역사 인식이 있고, 그 역사 인식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라며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다'라고 우리나라 대통령까지 지낸 분이 대한민국 설립 자체를 부정했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재단은 이 교수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분노와 유감보다 한심함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를 향해 "노 대통령이 언제, 어디서 그런 발언을 했는가. 명색이 역사학자로서 그 발언에 책임질 자세가 되어 있는가"라고 물었다.
노무현 재단은 "항변이든, 변명이든, 사과든 이 교수가 보이는 태도에 따라 그에 맞게 응대하겠다"며 "이 교수는 허위사실로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현재 학계, 교육, 언론, 문화 등 이념 관련 분야는 좌파가 이미 절대적 다수를 형성했고, 미래는 자기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10년 내 좌파에 의해 한국 사회가 전복될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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