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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英 기자 “북한보다 뒤지는 한가지는…” 한국 맥주 왜 맛 없나
채널A
업데이트
2013-08-05 23:55
2013년 8월 5일 23시 55분
입력
2013-08-05 22:24
2013년 8월 5일 2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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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공산품 중에 우리가 북한보다 못한 게 있다,
떠오르는 게 있으십니까?
영국 기자가 남북한의 맥주 맛을 다 보고
기사까지 써서 북한 맥주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한국 맥주,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영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연하고 부드럽고 향긋한 맛으로!
평양에서 인기가 높은 대동강 맥주.
한 외신에선 맥주 맛은
남한이 북한에 못따라간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다니엘 튜더/영국 이코노미스트 기자]
“한국 맥주, 좀 밍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따뜻한 나라에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고
소주와 섞으면 잘 어울리는 맥주입니다.”
일본과 유럽 등 수입 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15%에서 올해 22%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연 맛 때문일까.
같은 저온 발효 방식으로
한국과 일본, 독일에서 각각 생산한 맥주를
동일한 종이컵에 담아 시민들에게 맛을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 김은미/서울 노원구]
1번 맥주가 맛이 깊은 것 같고 평소에는 청량감이 좀 많은 맥주를 좋아해요.
[인터뷰: 김은택/경기 하남시]
처음 먹은 시음 맛이 톡 쏘고 강한 맛이 드는 것 같습니다.
무작위로 응답한 시민들의 절반은 일본 맥주를
가장 맛있다고 답했고 35%는 독일 맥주,
15%만이 한국 맥주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 정철/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양조학 전공)
외국은 비터 호프(맥주의 쓴 맛을 내는 원료)를 많이 써서
향이 강하게 끔, 쓴 맛이 강하게끔 제조가 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느끼기엔 국내 맥주가 조금은 싱겁게 느껴질 수 있는 거죠.
맥주 맛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소는 거품입니다.
거품이 풍부할수록 맥주의 탄산과 향이
오래 남아 맛이 좋습니다.
유럽식 밀맥주는 이런 거품 유지력이
다른 맥주에 비해 뛰어납니다.
보리외에 밀과 같은 곡물을 넣어서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풍부한 원료와
독특한 제조방식이 맛의 비결인 셈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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