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특별사면 단행…MB-법무장관과 면담, 왜?

  • 채널A
  • 입력 2013년 1월 27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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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이명박 대통령이 빠르면 모레
특별사면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친인척은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만난 사실이
채널A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청와댑니다)

[질문] 이 대통령이 그제 청와대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을 만났다고요.
사면 논의 때문이겠죠?

[리포트]

네, 특별사면은 법무부 사면심사위가 검토한 뒤
법무부 장관이 상신한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권재진 법무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
사면 대상자에 대해 고민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와 청와대는
특사에서 대통령의 친인척을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사촌처남 김재홍 씨는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천신일 회장은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밖에 친박계인 홍사덕, 서청원 전 의원,
그리고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 야권 인사들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별사면은 이르면 모레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이동흡 헌재소장 지명을
박근혜 당선인 측이 주도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요?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거취 문제에 대해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버티는 이유는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깊숙히 관여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에선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려 했지만, 박 당선인 측에서
이동흡 후보자를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에서 일 할 사람이라
이 대통령이 박 당선인의 요구를 들어줬다는 것으로
박 당선인도 이번 인사에 책임이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 후보자 지명이 박 당선인의 의중이라는 주장은
말 자체가 안되는 이야기" 라고 일축했습니다.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박 당선인이 거부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청와대가 이동흡 인선 책임을 떠넘기면서
신구권력간 충돌은 격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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