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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안철수, 2개월만에 특강정치 재개…30일 부산대 강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18 17:02
2012년 5월 18일 17시 02분
입력
2012-05-18 16:52
2012년 5월 18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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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특강정치를 재개한다.
안 원장은 30일 오후 7시 부산대 실내체육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3월27일 서울대, 4월3일 전남대, 4월4일 경북대에서 강연을 한 이후 근 2개월만이다.
이번 강연은 부산대 총학생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지난 4월 빠듯한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가 이번에 확정됐다고 안 원장 측은 전했다.
안 원장은 4·11 총선 이틀 전인 지난달 9일 부산대 특강을 검토했으나, 시기적으로 정치적인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당시 부산에서는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손수조라는 신예를 앞세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졌다.
안 원장이 고향인 부산에서 강연을 한다면 문 고문에 대한 간접 지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무엇보다 안 원장이 이번 특강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가 비상한 관심이다.
현재 정치권은 빠른 속도로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다음달 경선캠프를 출범시키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없지만, 전당대회가 예정된 다음달 9일 이후 대선 출마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의 경우 2학기 강의 개설 신청을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총선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안 원장이 직접 전면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안 원장이 특강정치를 통해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통합진보당은 심각한 내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고, 민주당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은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지지 발언과 안 원장과의 공동정부론 제기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안 원장이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입장 등 정치 메시지를 전달하며 확실한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하려 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안 원장 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안 원장 혼자 강연내용을 준비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기존 특강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며 "새로운 차원의 내용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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